포스코 "그래도 2분기가 좀 나았다"
단독 매출 7조4,198억, 영업益 5,654억...영업이익률 7.6%
해외 생산법인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 영업이익ㆍ순이익 대폭 증가
철강본원경쟁력 강화 활동,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개선 노력 지속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지난 2분기에 소폭의 수익성 개선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는 24일 콘퍼런스콜을 통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분기 단독기준 7조 4,198억원, 영업이익 5,6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기대비 0.8% 늘며 소폭으로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1% 증가하여 수익성 중심의 판매전략이 소기의 성과를 보였다. 이로 인해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은 전기대비 소폭 상승한 7.6%를 기록했다.
포스코의 2분기 조강생산량은 926만톤을 기록하며 1분기에 비해 0.5% 줄었지만 제품판매량은 854만2천톤으로 1.6%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모두 증가세를 보였지만 판매단가 하락과 환율 등의 요인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포스코 2014년 2분기경영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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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단독재무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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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4 |
`14.1/4 |
`1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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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비 |
전기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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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생산(천톤) |
8,849 |
9,302 |
9,260 |
4.6% |
-0.5% |
제품판매(천톤) |
8,414 |
8,408 |
8,542 |
1.5% |
1.6% |
매출액(십억원) |
7,740 |
7,364 |
7,420 |
-4.1% |
0.8% |
영업이익(십억원) |
703 |
518 |
565 |
-19.6% |
9.1% |
구분 |
연결재무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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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4 |
`14.1/4 |
`1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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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비 |
전기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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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십억원) |
15,603 |
15,440 |
16,704 |
7.1% |
8.2% |
영업이익(십억원) |
903 |
731 |
839 |
-7.1% |
14.8% |
순이익(십억원) |
241 |
56 |
487 |
102.1% |
769.6% |
포스코 연결재무 기준으로는 매출액 매출액 16조 7,036억원, 영업이익 8,391억원을 달성했다. 포스코와 철강 생산법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연결 영업이익률 5%를기록했으며, 순이익은 외화환산익 등으로 4,87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02.6% 증가했다.
어려운 시황에도 불구하고 철강본원 경쟁력 강화활동이 소기의 성과를 보였다. 특히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 활동은 해외 철강사업조기 정상화 달성과 함께 현지 고객 기반 확대로 이어졌다.
지난 1월 조업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 일관제철소는 가동률은 1분기 24%에서 2분기74%로 크게 향상됐고, 2분기 판매량은 53만톤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세계철강 수요가 미국 등 선진국의 빠른 경기회복으로 연 3% 증가하고, 중국도 빠른 재고조정에 따른 수급균형 회복으로 3분기 철강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국내 철강 수요의 경우 수출둔화와 내수 부진, 계절적 요인 등으로감소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의 고객 솔루션 마케팅을 통해 판매 확대를 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으로 사업매각과 자산유동화를 병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8일 발표한 광양LNG터미널 지분 매각, 포스화인, 포스코 우루과이매각 추진과 더불어 포스코엠텍의 도시광산 사업에 대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단독기준 30조원, 연결기준으로는 64조5천억원으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