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파업 수순 돌입

휴가 후 노동쟁의 조정신청

2014-07-31     방재현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 수순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사는 31일 울산공장에서 윤갑한 현대차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섭을 진행했지만 서로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 노사는 정기상여금 750%를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통상임금 확대안을 놓고 큰 이견을 보이고 있다.

  노사는 지난 6월부터 통상임금 확대 등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를 진행해 왔으나 끝내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내고 다음달 2~10일 하계휴가 기간이 끝난 후 대의원 대회를 열고 쟁의발생을 결의할 예정이다.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는 내달 중순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