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LME 재고 큰 폭 증가로 아연, 니켈 하락

2014-08-01     박진철

  금일 LME 아연과 니켈은 크게 증가한 재고로 큰 하락을 기록했다.

  아연은 7,375톤 증가를 기록했으며 니켈은 1,398톤 증가를 기록했고 니켈 재고는 지속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다. 금일 아연 재고가 큰 폭 증가한 데 대해 맥쿼리 은행의 Vivienne Lloyd 분석가는 “우리는 금일 큰 폭의 재고 증가로 아연이 앞으로 추가 상승 가능한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으며, 가격 상승이 단기적으로는 펀더멘털과 관계가 없을 수 있다”라고 대답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 아연 가격은 좀 지나친 감이 있으며 조만간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일 LME 재고가 큰 폭 증가하며 다시 사상 최고치의 재고를 기록한 니켈에 대해서는 “올해 니켈이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한 이유는 뉴칼레도니아 광산 이슈와 인도네시아 수출 금지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컸다. 하지만 재고 증가는 실제로 니켈 수요가 강하지 않음을 지속적으로 나타내며 추가 상승이 버거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의 지정학적 불안감에 아르헨티나 디폴트 위기까지 현재 시장에는 온통 악재들로 뒤덮여 있다. 그러나 현재 비철금속의 가격 움직임은 이러한 영향보다는 주로 중앙은행들의 정책 방향과 중국 경제지표나 미국 지표에 의해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재고 역시 시장 참여자들이 주시하고 있다.

  명일은 오전 아시아장에서 중국 제조업 PMI가 예정돼 있으며 이 지표에 의해서 비철금속이 큰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미국장에서는 미국 고용지표가 나오며 달러화 움직임 및 미국 FRB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 시장 참여자들이 예측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며 이 또한 비철금속 가격 움직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