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중국 완화된 금융 규제에 증시 7.5개월 만에 최고치
- CFTC 자료 ‘Copper 순 매수 포지션 감소’
금일 비철 시장은 글로벌 공급 증가에 따른 불안감에 가격이 초반 주춤했으나 중국의 개선된 경제지표로 증시가 랠리를 펼치며 앞으로 Copper 수요 개선 전망을 가리켜 상승 마감했다.
전주 마감과 비슷한 $7,074 부근에서 시작한 Copper는 지난주 발표한 중국의 호전된 경제지표 속에 중국 정부 당국이 국영기업에 대한 개혁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한 데다 중국 증권규제위원회가 증권사의 고위험 자산 운용 조건을 완화하는 등의 규제 완화 소식이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또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부동산을 포함한 여러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재정 및 가격 시스템 개정 등 광범위한 경제 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Copper 투자자들은 금년 후반기 글로벌 Copper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Copper 매수 확대를 주저했다.
Freeport-McMoRan 인도네시아 자회사는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수출세 분쟁이 해결됨에 따라 6개월간 중단됐던 Copper 수출을 6일까지는 재개할 것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공급 증가 우려에 $7,040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1일 발표된 예상보다 약한 미국의 고용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가 빠른 시일 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추측이 약화되면서 달러 약세 현상과 중국의 긍정적 효과에 앞으로 수요 개선 전망에 상승 마감했다.
BNP 파리바의 분석가 스티븐 브릭스에 따르면 앞으로 약 12개월 정도 더 지금과 같은 펀더멘탈상의 약점을 지니게 돼 Copper는 톤당 $6,000까지 떨어질 수 있지만 그보다 더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