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RI 수급전망) 판재류 수요 견조한 증가세 지속

  올해 국내 판재류 수급은 내수와 수출의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생산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수요 증가에 따라 판재류 수입은 전년대비 15.4%나 늘면서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는 최근 분기수급전망 보고서를 통해 판재류 내수가 상반기 15.9% 증가한 데 이어 하반기에 7.2% 증가하며 연간 11.5% 늘어난 2,795만톤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기저효과 및 자동차 생산 증가 등으로 인해 10% 이상의 견조한 증가세가 예상되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세는 점차 둔화될 전망이다.

  특히 상반기 예상 밖으로 내수가 급증하면서 하반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연간으로 냉연 7.1%, 아연도 16.8%, 중후판 11.4% 증가가 점쳐졌다.

  수출은 글로벌 수요 회복 및 생산 확대로 연간 7.0% 성장할 전망이다. 내수와 달리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유사한 7%대의 꾸준한 증가가 점쳐졌다.

  생산은 내수와 수출의 동반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8.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2냉연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인해 냉연 7.1%, 아연도금강판 16.7%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판재류 수입은 국내 생산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 및 저가재 유입으로 인해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연간 수입량은 2012년 수준(654만톤)과 유사한 644만톤으로 전년대비 15.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