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車 판매 예상치 44만대 하향 조정
경제 성장 둔화 지속 영향
2014-08-06 방재현
중국의 올해 자동차 판매 예상치가 하향 조정됐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연간 자동차 판매 예상치를 전년대비 8% 증가한 2,374만대로 수정했다. 이는 연초 예상했던 2,418만대에 비해 44만대 하향 조정된 수치다.
이처럼 판매 예상치가 조정된 것은 상반기 경제 성장세 둔화와 신차 등록 규제 지역 확대로 2월을 제외하고 모두 한 자릿수에 그쳤기 때문이다.
중국의 월별 판매 증가율은 지난 1월 춘절 영향으로 6.6%에 그친 후 2월에는 신차 출시 확대 등으로 17.8% 증가했다. 그러나 3~6월에는 경제 성장률 둔화 지속 등으로 5.2~8.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 역시 전년동기 대비 0.3%p 하락한 7.4%로 지난 2012년 이후 분기별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GDP 성장률도 7.4%에 그칠 전망이어서 자동차 판매량도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