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첨단뿌리기술 발굴에 年 300억 투입

선정된 뿌리기술에 R&D·연구인력·해외진출 지원

2014-08-06     이진욱

  산업통상자원부가 연간 300억원을 투입해 첨단뿌리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매년 50~100개의 첨단뿌리기술을 발굴·선정하고 선정된 첨단뿌리기술에 대한 기술개발자금, 인력지원, 해외시장 개척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 첨단뿌리기술은 현존하는 기술과 2~3년 이후에 필요한 기술 등으로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의 우수기술이다.

  선정된 첨단뿌리기술은 뿌리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 과제기획 시 첨단뿌리기술 위주로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위해 연간 최대 10억원씩 3~5년간 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는다.

  또 올 2학기부터 인하대, 경상대, 조선대 등에 신설돼 양성되는 뿌리산업 석·박사 등 전문인력도 지원되며 산업부는 첨단뿌리기술 개발에 필요한 우수인력 양성 및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인력양성 대학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개발된 첨단뿌리기술의 해외시장 개척도 지원키로 했다.

  첨단뿌리기술 지원 신청은 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진행되며 9월 심사를 거쳐 10월 선정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홈페이지(www.kpic.re.kr),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www.keit.re.kr)를 참고하면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첨단뿌리기술은 저급한 기술이 아닌 스마트폰 등에 활용되는 우수한 기술이라며 초소형 고정밀 나사 제조로 스마트폰의 슬림화를 가능케하는 소정가공기술, 디자인의 고급화를 위해 얇지만 단단한 고광택 형틀을 제작하는 주조기술, 스마트폰 등의 화면을 확장하기 위한 화면테두리 최소화의 금형 기술 등으로 국내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