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로봇 비즈니스 벨트’ 국책사업 확정
총사업비 1,284억원 지원… 2019년까지 5년간 추진
2014-08-06 박진철
경상남도가 추진 중인 로봇 비즈니스 벨트 조성 사업이 5일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경남도는 홍지사 취임 이후 ‘경남 미래 50년 사업’으로 40개 전략사업을 발굴해 도정 역량을 집중해왔다. 이번에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로봇 비즈니스 벨트 조성 사업’은 미래 50년 전략사업이자 홍지사의 핵심 공약 사업 중 하나다.
예비 타당성 조사는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총 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면서 국비가 300억원 이상 투입되는 대형 사업에 대해 우선순위, 적정 투자 시기, 재원 조달 방법 등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제도다.
이 사업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추진될 예정이며, 창원시 일원에 한 곳을 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284억원으로 연구와 개발에 861억원, 기반 구축에 423억원이 투입된다.
세부 사업은 로봇기반구축시설인 제조 로봇 토털솔루션 테스트플랜트를 건축하고, 로봇 개발·설계실, 로봇 제작실, 로봇 신뢰성 평가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기반 구축과 연계해 인간-로봇 공간공유, 청결·위생작업, 고온·고중량·내열 작업, 밀폐공간작업, ICT 물류와 같은 특수제조환경을 지원하는 제조로봇 연구개발사업 등도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