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미국 달러 강세에 녹다운 된 전기동
2014-08-07 박진철
금일 전기동은 5주 이래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긍정적인 미국 경기지표에 힘입은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비철금속이 하락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전일 발표된 중국 HSBC서비스지수 하락 여파가 여전히 아시아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점도 시장에 부담을 주었다.
또한 6월 독일 산업 수주가 전월에 비해 급격히 하락하면서 유로화 하락 및 달러 강세가 탄력을 받았다. 이는 독일 제조업지표 부진으로 러시아 제재에 따른 유로존 경제의 부정적 영향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한 소식통에 의하면 중국의 정련구리 수입업자가 선적을 지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해당 중국 은행이 금속 Financing 에 대한 조사로 대출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앞으로 추가적인 물량이 구리 현물 시장에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구리 가격 하락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인도네시아의 가장 큰 주석 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3개월 안으로 다가온 주석 수출 규정 변경안에 따라 솔더(납땜) 수출이 타격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1년 전 인도네시아는 모든 주석 괴에 대해 수출 전 Local 플랫폼을 통해 거래하도록 규정했으나 솔더는 2015년 1월까지 면제받았다.
기술적으로 전기동은 심리적인 지지선 7,000선이 무너졌다. 6,900대 초반까지 1차 지지선을 낮추는 것을 고려하지만 2 연속 거래일 하락 폭이 비교적 크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을 염두에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