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우크라이나 리스크 고조, 안전 자산 선호 강화

2014-08-07     박진철

  금일 금속 시장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금속 시장에 전반적인 매도세가 출회했다. 이에 따라 위험 자산으로서의 비철금속 상품들은 매도세가 크게 나타나며 하락 추세를 보이다, 장 후반 저가 매수세가 활발히 나타나며 보합권을 나타냈으며, 안전 자산으로서의 귀금속 상품들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충돌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와 맞댄 국경에 러시아 군이 집결하고 있다는 소식에 리스크가 한층 고조됐다.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의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를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대서양조양기구(NATO)는 러시아가 2천명의 군 병력을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 부근에 배치하며 평화 유지를 구실로 군사적 침입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편, 부정적인 유로존 지표와 명일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와 정책이 동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로화는 약세가 이어지며 금속 상품의 가격 상단을 압박하기도 했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중국의 성장 둔화를 나타내는 지표가 영향을 끼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약화하며 전반적인 약세 장을 보였다. 또한, 부정적으로 발표된 유럽 주요국들의 경제지표는 미국 달러화 대비 유로화를 약화시키며 비철금속 상품들의 가격 상단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명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지켜보며 유로화의 추이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지속되었음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된 여파로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일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북대서양조양기구 (NATO)는 러시아가 2천여 명의 군 병력을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 부근에 배치했다며 인도주의적 또는 평화 유지를 위한 임무 수행을 구실로 군사적 침입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에 따라 ECB의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둔 오늘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유지되었음에도 귀금속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점화하면서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