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4-08-07     박진철

- Copper 5주래 최저치 기록
- 긍정적 미국 경제지표에 미국 달러화 강세
-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진격 가능성 우려

  금일 Copper는 미국 달러 강세와 최대 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성장 둔화를 가리키는 지표로 압박을 받으며 5주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Nickel은 6주 저점까지 후퇴했다.

  전일보다 소폭 상승한 $7,055에 시작한 Copper는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전일 긍정적인 미국 경제지표에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조기 기준금리 상승 우려가 더해졌다. 이에 따라 달러 강세 현상이 유발되며 Copper는 아시아장에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ISM 서비스 PMI 및 공장 주문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며 미국 경제가 3분기에도 견조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시켰다. 이에 비해 중국의 서비스 부문 성장세 둔화 신호는 건설과 전기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Copper에 특히 큰 압박을 가하고 있다. 중국의 7월 서비스 부문 성장세는 거의 9년 최저 수준으로 둔화했다. 이는 중국 경제 전반의 회복세가 아직 허약하며 추가 정부 지원을 필요로 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11개월 최고인 81.71까지 오른 뒤 상승 폭을 반납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 군대를 배치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고위험 고수익 통화에서 발을 빼면서 달러 강세 흐름이 강화됐으며 미국의 긍정적 경제지표와 유로화 가치를 작년 11월 이후 최저로 끌어내린 독일의 6월 산업생산 급감 소식이 달러를 지지하며 Copper는 하락 마감했다.

  금일은 미국 달러의 강세와 둔화된 중국의 경제 상태에 Copper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실질적인 후반기 중국의 경제 상황을 예측 시 하반기 인프라 투자 촉진 계획이 부동산 부문의 둔화를 상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에 하반기 수요 전망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