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원/달러 환율 시황 [현대선물]
*6일, 우크라이나 우려와 美 지표 호조로 상승
지난 6일 달러/원 환율은 우크라이나 우려로 인한 위험 회피와 미국 지표 호조로 인한 금리 우려로 상승했다. 이날 환율은 러시아의 군사 이동과 미 지표 개선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로 6.7원 오른 1034.9원 출발했다. 코스피 하락 전환에 1035.5원까지 고점 높였으나 장중 재료 부족과 네고 출회로 추가 상승 제한됐다. 이후 엔화와 연동되며 1030원대 초중반 좁은 구간에서 등락했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5.5원 상승한 1033.7원 마감했다.
*상승 탄력 잃은 코스피... 환율 급등 가능성 대비해야
코스피가 7/30일 고점 형성 후 점차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역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외국인의 코스피선물 매매는 매수세에서 혼조세로 변했다. 코스피의 상승 탄력이 한풀 꺾이면서 환율 상단이 차츰 열리는 모습이다. 대내외 여건을 고려할 때 향후 환율 방향성은 위쪽을 가리킬 것으로 보이나 그 속도는 코스피가 쥐고 있다. 코스피 하락과 외인 이탈 시 일어날 환율 급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환율 변동성은 이미 커져있는 상황이다.
*7일,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로존 지표 부진으로 안전자산 선호↑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강보합(다우 +0.08%, 나스닥 +0.05%) 마감했다. 러시아는 접경지역 병력을 증강하고 유럽 항공사들의 자국 영공 통과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유로존 지표 또한 부진했다. 이탈리아 2분기 GDP는 전기 대비 -0.2%, 전년 대비 -0.3%로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독일의 6월 제조업 수주는 전월비 3.2% 감소해 시장 예상 0.8%를 크게 밑돌았다. 전날 급락 부담에 유로/달러 환율은 1.338달러로 소폭 상승했고, 달러인덱스는 81.42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에 102.1엔으로 하락했다. 7일 달러/원 환율은 역외환율 영향에 소폭 하락 출발하겠으나 안전자산 선호로 지지력이 예상된다. 1030원대 구간에서는 환율 움직임이 빠를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