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수출 車강판, 상당량 중국 손에
2014-08-11 방재현
미국의 이란 경제제재로 인한 국내 냉연업계의 피해가 일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 이란과 서방국가들 간 핵협상 타결의 실마리를 풀어가며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완화되며 국내 업체들의 수출도 재개됐다.
이란에 자동차강판을 수출하던 우리 업체들은 미국의 이란 경제제재로 그동안 수출하던 물량 중 일부를 중국에 빼앗길까 우려했었다.
우려는 현실화됐다.
현재 이란이 수입하는 자동차강판 물량 중 중국산의 양이 크게 늘었는데 이 중 상당량은 그동안 우리업체들이 수출하던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오산강철과 안산강철, 수도강철 등 중국업체들은 우리나라가 이란 수출을 중단하고 있던 사이 꾸준히 수출하며 물량을 늘려온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