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조연구소, 포스코 솔루션센터로 '자리이동'
포스코, RIST서 자산 양수...수익 기반 연구조직으로 변신
2014-08-11 방정환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산하의 강구조연구소를 철강솔루션센터로 편입했다.
포스코는 오는 14일을 기해 강구조연구소의 유무형자산(지적재산권 포함)을 RIST로부터 양수하게 된다. 양수일자는 14일로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강재 수요 확대와 고객가치 경영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강구조연구소는 용접 등 솔루션 연구개발과 함께 초고층빌딩개발사업 등 주로 건설 관련 강구조에 관한 연구개발(R&D)을 맡아왔다.
포스코는 이러한 연구소 기능이 솔루션마케팅 업무와 밀접하다는 판단하에 지난 3월 조직 개편으로 마케팅본부 내에 철강솔루션센터를 만들면서 각 연구소의 솔루션 관련 조직을 하나로 모았다.
특히 과거의 연구조직이 R&D 자체에 매진한 반면에 철강솔루션센터에서는 주요 수요산업별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강재와 이용기술을 동시에 제공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R&D에서도 실제의 수익성을 구현하기 위한 연구과제를 진행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