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후물 광폭 STS 생산체제 구축
광폭 연주기·압연설비 합리화 사업 준공… 핵심공정 개선 품질경쟁력 향상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스테인리스강 광폭 연주기 및 압연설비 합리화 사업을 준공함으로써 후물 광폭 스테인리스강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저원가 고품질의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 생산해 스테인리스강 경쟁력을 높이고자 추진한 이번 합리화 사업에서 포스코는 연주·정정설비를 개조해 더 두껍고 넓은 고합금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고효율·친환경 설비를 도입하고 핵심공정을 개선해 생산성을 대폭 높였다.
지난 2012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합리화한 STS 2제강공장에 종전보다 500㎜ 더 넓은 슬래브를 생산할 수 있는 광폭 연주기를 도입하고 쇼트 블래스트(shot blast)와 경압하 설비 등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합리화한 STS 1기 압연설비 중 소둔산세공장은 화이트 코일(white coil)을 증산할 수 있게 설비능력이 증강됐다. 고합금강 생산설비로 특화하기 위해 스케일 브레이커(scale breaker)·연마 브러시 등 불순물을 제거하는 기계장치도 신설했다. 새롭게 설치된 고효율 친환경 설비(CAF)는 공정시간을 단축함으로써 포스코의 스테인리스강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STS 1냉연공장은 레벨러(leveler) 교정능력을 높여 고수익 제품의 품질향상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열린 합리화 준공식에서 김진일 철강생산본부장은 “이번 합리화 사업을 통해 포스코는 공정시간 단축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정상조업도를 조기에 달성해 고품질 스테인리스강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포스코는 물론 고객사·공급사·외주파트너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