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하반기 전망도 어두워

2014-08-18     문수호

  상반기 영업적자를 면치 못한 동국제강이 하반기에도 경영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HMC투자증권은 18일 동국제강에 대해 2분기 예상대로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산 저가제품 수입과 과잉설비로 주력제품인 후판부문의 실적 저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동국제강의 실적에 대해 “영업손익 적자는 봉형강 부문의 낮은 수익성과 후판 부문 적자가 때문으로 보인다”며 “이는 성수기에도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봉형강과 후판 등 주력제품의 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조선사에 대한 후판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선사들의 실적이 저조한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동국제강의 실적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