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업계, H-스터드 시스템에 ‘주목’

벽체 간 소음저감 외에 내화성능 갖춰
구조물에 용융아연도금강판(GI) 사용

2014-08-21     박재철

  냉연 업계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로부터 성능을 인증 받은 'H-스터드 시스템'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냉연 업계는 건설 경기 침체로 연관업체들의 용융아연도금강판(GI) 등 도금판재류의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H-스터드와 같은 새로운 수요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H-스터드 시스템은 아파트 세대간 세대 내 벽체의 소리 전달을 막아주는 철골구조다. 이 구조물에는 GI 두께 0.6mm를 가공한 스터드와 그 사이를 잇는 철물(Runner)로 구성된다. 이 골조를 세운 후 그 사이를 글라스울로 충진하여 벽체를 완성한다.

  H-스터드로 벽체를 구성하면 1급(58dB 이상 차단) 기준을 훨씬 웃도는 65dB 차음효과를 낼 수 있다. 또 내화구조인증을 받아 불이 나도 2시간 이상 안전을 보장 받는다.

   이 제품은 층간 소음에 취약한 아파트 단지 뿐만 아니라 단독주택에도 사용할 수 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음 문제에 노출되어 있던 개인주택과 전원주택에도 적용이 가능해 가족 구성원들의 프라이버시 문제를 지킬 수 있다.

  냉연 업계 관계자는 “건설 연관업체들이 이전보다 운영 상황이 좋지 못하다보니 신기술을 개발한 업체들과 거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