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하락으로 고로 수익성 개선
2014-08-22 박진철
올해 철광석 가격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고로사들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 변종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국 수입 호주산 철광석 가격은 톤당 92달러(CFR)로 올해 들어 31% 하락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철광석 가격 하락의 이유는 주요 광산의 공급 증가와 높은 수준의 중국 주요 항구 수입 철광석 재고, 약한 철강재 수요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ASP(평균 판매 단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철광석, 원료탄 가격 하락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투입 원가 하락으로 고로의 이익은 증가할 전망이라고 변종만 애널리스트는 진단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고로 투입 원가 하락 폭은 3분기에 톤당 3만~4만원으로 연중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고, 4분기에도 추가로 톤당 1만~1만5천원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