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부분파업으로 1,000억원 매출 차질 발생

2014-08-25     방재현

  현대자동차 노조의 부분파업과 주말 특근 거부로 1,000억원이 넘는 매출 차질이 발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 22일 1·2조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23일과 24일 주말 특근을 거부했다. 이번 파업 등으로 현대차는 자동차 5,0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총 1,100억원 규모의 매출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 3일 상견례 이후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달라는 노조요구안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마찰을 빚고 있다.

  노조는 상견례 이후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을 비롯해 기본급 대비 8.16%(15만9,614원) 임금 인상, 조건 없는 정년 60세 보장, 주간연속 2교대제 문제점 보완, 전년도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 가압류와 고소고발 취하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