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원/달러 환율 시황 [현대선물]
*25일, 글로벌 달러 강세로 1020원대 회복
지난 25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유로존의 정책 발언 영향으로 상승해 1020원대 회복했다. 이날 환율은 옐런 Fed 의장과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에 1.7원 오른 1019.4원 출발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입장은 글로벌 달러를 강화시켰고 달러/원은 1023.0원까지 고점 높였다. 그러나 코스피 상승 회복과 월말 네고물량 출회로 환율은 상승폭 축소했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2.5원 상승한 1020.2원 마감했다.
*옐런 의장의 세부 표현은 변화를 의미
옐런 Fed 의장의 발언은 표면적으로는 중립적으로 보이나 세부 표현에서 변화가 감지된다. 부진한 경제활동 참여율에 대해 구조적 원인을 언급한 점은 매파들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이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또한 이로 인한 정책 결정의 어려움을 호소한 점은 금융위기 이전의 기준을 현재에 적용시키기 어려워 기준의 변화가 가능하다는 뜻으로 유추될 수 있다. 결국 유휴노동력에 대한 기존의 까다로운 판단 기준을 향후 완화할 수도 있다고 보여지며 이에 따라 금리 인상 시점 또한 당겨질 수 있다. 기존 입장이 분명했던 옐런 의장이 변화 가능성을 섣부르게 나타낼 경우 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 있으므로 가능한한 미세하게 안정적으로 신호를 보냈다고 판단된다. 향후 시장은 금리 경계심을 가진 채 미국 경제 지표와 중도 성향인 연준 이사들의 개별 입장 표명에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경계 속 1020원선 전후 등락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ECB의 추가 부양 기대로 상승(다우 +0.44%, 나스닥 +0.41%)했다. 8월 독일 Ifo 기업환경지수는 전월 108.0에서 106.3으로 하락했다(예상 107.0). 유로/달러 환율은 1.318달러로 소폭 하락했고, 달러인덱스는 82.60으로 소폭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04.0엔으로 소폭 하락했다. 26일 달러/원 환율은 1020원선 전후 등락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