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PDP TV 사업 철수 움직임

2014-08-26     박재철

  가전업계가 PDP TV 사업 철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하현회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사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울트라 올레드 TV 신제품 출시회에서 ‘수직계열화된 PDP 사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 질문하자 “PDP 사업에서 언제 철수할지 시기 부분은 내부적으로 스터디하고 있다”고 답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의 애널리스트 블로그에 따르면 내년 PDP 출하량은 약 500만장으로 2013년 1억300만장에서 20분의 1 규모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LG와 함께 PDP 사업을 해온 삼성SDI는 11월 30일부터 사업을 중단한다고 지난달 초 밝혔다.

  삼성SDI에 이어 LG전자마저 PDP 사업에서 철수할 경우 전 세계적으로 PDP TV를 생산하는 업체는 중국 창홍(長虹) 정도만 남게 된다. PDP TV 45인치는 전기아연도금강판(EGI)가 대당 8kg, 컬러강판이 3.5kg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