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김치냉장고 생산량 전월비 11.5% 감소

패키지형에어컨 판매량 35.2% 줄어

2014-08-29     박재철

  올해 7월 김치냉장고의 생산량이 전월대비 1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7월 김치냉장고의 생산량은 총 4만8,554대로 지난 6월 5만4,847대보다 11.5% 감소했다. 출하량의 경우 6만5,863대로 지난 6월 5만6,406대 보다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여름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오지 않은 탓에 에어컨과 제습기 등 여름가전 판매가 시원치않자 주요 가전 업체들이 김치냉장고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추석이 평소보다 빠르다는 점도 한몫했다.

  패키지형에어컨의 8월 생산량의 경우 14만1,303대로 지난달 27만5,078대 보다 3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량의 경우 7,155대로 지난 6월 3,857대 보다 8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패키지형에어컨의 경우 소비자들의 교체 수요 둔화로 작년보다 활기를 띠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우리나라 에어컨 교체 주기는 전세 재계약 주기와 맞물려 2년마다 찾아온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하지만 올해 늦더위가 9월까지 이어진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연초 예상과 달리 좋은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가전업계는 기대를 걸고 있다.

2014년 7월 가전제품 현황
품목별 2014년 6월 2014년 7월
생산량 출하량 재고량 내수량 수출량 생산량 출하량 재고량 내수량 수출량
김치냉장고 54,847 56,406 55,982 54,938 1,468 48,554 65,863 47,167 64,027 1,836
패키지형에어컨 275,078 280,774 141,156 276,917 3,857 141,303 181,828 101,530 174,673 7,155
증감률
생산 출하 재고 내수 수출
-11.5 16.8 -15.7 16.5 25.1
-48.6 -35.2 -28.1 -36.9 85.5
자료=통계청 단위=%, 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