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수요개발이 기대되는 강종(1)… ATOS100
아토스(자동차구조용 고강도강)100 개발완료, 시험생산까지
기존 제품 대비 경량화 가능,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
포스코에서 최근 개발을 완료한 ATOS(Automobile Structural Steel)100 강종은 앞으로의 수요개발이 기대되는 강종 중 하나다.
포스코의 ATOS100은 12년도에 두께 4~6mm가 개발 완료된 이후 지난 7월 가공센터들과 사이즈 확대 시험생산을 성공리에 완료했다. 이로써 현재는 두께 8mm까지 안정적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ATOS강종은 인장강도 500MPa 이상, 항복강도 300MPa 이상의 고강도강중 자동차 구조용으로 사용되는 강을 총칭한다. 석출원소 첨가 또는 저온까지로의 냉각을 통해 높은 강도를 얻으며 1,000MPa 이상의 인장강도를 갖는 것까지 제조되고 있다.
현재 포스코에서는 ATOS(Steel for Automobile Structure) 규격으로 ATOS55~100까지 생산하고 있다. ATOS60의 규격은 항복강도 420Mpa이상, 인장강도 590Mpa이상이며 ATOS80은 항복강도 700Mpa이상, 인장강도 780Mpa이상, ATOS100은 항복강도 880Mpa이상, 인장강도 980Mpa이상이다.
이중 ATOS100은 As quenched 상태의 열연재로 제조되며 300HB급 내마모강에 상당하는 경도를 갖게 된다. 300°C 이상으로 가열시 강도의 저하가 발생할 수 있지만 대제척으로 높은 강도와 뛰어난 저온 충격특성을 가져 특장차 붐, 암용으로 적합하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ATOS 제품에 비해 경량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ATOS100은 기존 ATOS60 대비 34%, ATOS80 대비 12% 경량화가 가능하다.
시험생산이 끝난 만큼 포스코와 가공센터들은 ATOS80 대신 ATOS100 강종을 대체하기 위해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80kg급 ATOS강종의 경우 고소작업차의 사다리 75m가 한계였지만 100kg급 ATOS강은 90m까지 생산이 가능해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대부분 수입되고 있어 품질이 보다 안정될 경우 기존 제품 대체 및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역수출 기회도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