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4-09-05     김간언
*ECB 기준금리 인하
*필리핀 우려로 니켈 7주 최고가
*미국 고용지표 부진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ECB가 금리를 인하하면서 10월부터 양적 완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위험자산 선호현상을 부추겼고 이로 인해 모든 품목이 상승 마감했다.
 
  대부분의 품목이 Asia 장에서는 조용한 모습을 보이다 London 장 개장 이후 일시에 상승하기 시작했다. ECB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둔 CTA 펀드 세력들이 매집을 하는 듯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ECB의 금리가 0.15%에서 0.05%로 인하되었고 이어 이어진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서 10월부터 자산담보증권과 커버드본드 매입을 통한 양적 완화를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이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불러왔다. 금리 발표 직후 유로화가 급락하긴 했지만 최근 유로화의 상관관계가 줄어든 것을 반영하는 듯 비철금속 가격은 양적 완화 뉴스에 집중하며 상승했다. 단 품목에 따라서 이후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악화의 영향을 받는 품목도 있었는데 Copper의 경우 이로 인해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하며 장 후반 상승 폭을 내어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Nickel의 경우 필리핀에서의 수출 규제 가능성 소식에 런던 장 이후 $400 가까이 상승했다.
 
  금일은 ECB가 시장을 지배하는 모습이었다. 달러화 강세는 더 이상 비철금속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펀드가 많이 들어와 있는 것을 반영하는 듯 위험자산 선호/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라 가격이 많이 변동하는 듯 하다. 명일은 미국의 주요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지금 분위기를 봐서는 이 역시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될 경우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를 잘 살펴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