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하반기 해외수주 증가 전망

2014-09-09     이진욱

  하반기 건설사들의 해외수주는 비중동 국가에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신한금융투자 박상연 연구원은 비중동이 다시 핵심으로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하반기 수주는 비중동 위주로 가시화될 것이고 저가공사는 마무리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경쟁업체 약진과 타겟 중동 국가의 내전 발발로 비중동이 수주의 핵심이 될 전망이라며 비중동에 강점이 있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수주 호조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러시아 비료(5조원), 삼성물산은 호주 EWL(1조원) 등 비중동 지역의 대형 프로젝트가 예정돼 9월 이후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추정했다.

  건설사들의 해외부문 실적은 본격적 개선 가시화보다는 점진적 회복세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다수의 해외 저가현장 완공 예정으로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파이프라인의 완공이 예정이지만 2분기에 비용 반영을 완료했고 삼성물산은 사우디 쿠라야 발전이 완공되지만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