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4-09-12 김간언
*스코틀랜드 독립 설물조사 결과 반대가 앞서는 것으로 발표
*러시아, 서방의 제재가 심해질 경우 일부 품목 수입 제한 등으로 보복 예고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지지를 보이는 듯 했던 모습을 뒤로하고 다시 한 번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국 고용 지표가 악화되면서 달러 강세가 주춤했지만 비철금속 하락을 모두 만회하기는 힘든 모습이었다.
Copper의 경우 중국의 수요 감소가 예상되며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리커창 총리가 주시하고 있는 개혁 대상인 부동산, 그림자 금융, 지방정부 부채 모두 직간접적으로 비철금속과 관련 있는 분야이다. 부동산 거품과 지방정부 부채는 건설업에 타격을 줄 것이며 그림자 금융 규제는 Financing 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다. 이에 더해 러시아, 중동, 그리고 스코틀랜드 독립까지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금일 발표된 중국의 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수요 감소를 시사했다. 해당 지표 발표 시에는 시장이 크게 반응하지 않았지만 London장이 개장하면서 유럽 투자자들이 오히려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가격을 내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금일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 후반 달러 약세로 인해 다소 하락 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만큼 명일 역시 달러화가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예정된 FOMC 회의에 대한 예상과 그에 따른 펀드들의 움직임 역시 시장을 움직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명일은 펀더맨털 및 기술적 요소 보다는 거시경제적인 뉴스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