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원/달러 환율 시황 [현대선물]

2014-09-12     김간언

*11일, 주요국 통화 급변에 환율 급등

  지난 11일 달러/원 환율은 추석 연휴 동안 주요국 통화 급변이 일시에 반영되며 급등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조기 금리인상 이슈 부각과 엔화 가치 급락에 8.3원 오른 1032.5원 출발했다. 이후 연휴 동안 쌓였던 주요국 통화 변화가 반영되며 꾸준히 상승 시도했다. 1035원 부근에서 네고물량 출회됐으나 상승세를 막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11.9원 상승한 1036.1원 마감했다.

*통화 동조 및 변동성 증가

  개장 전 엔/원 환율이 958원까지 급락했으나 개장 후 달러/원 상승에 엔/원은 968원으로 일정 부분 회복했다. 원화가 엔화에 민감히 반응하며 발맞추는 모습이다. 일본의 지표 부진 및 정책 기대에 미국 정책 변화까지 곁들어지며 엔화 약세는 지속될 예정이다. 이에 엔/원의 추가 하락 여지는 있으나 원화의 반응성이 높아지면서 950원을 저점으로 바닥 다지기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달러/원의 상승 압력을 의미한다. 당장 오늘부터 FOMC가 잡힌 다음 주 1040원대를 염두해둬야 하고, 일본 CPI와 우리나라 수출 발표가 잡혀있는 월말에는 1050원까지도 생각해둬야 한다.

*12일, 달러/엔 107엔으로 올라... 1040원 염두해둬야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혼조세(다우 -0.12%, 나스닥 +0.12%) 마감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전날 시리아 공급 의지를 밝혔다. 유로/달러 환율은 1.292달러로 비슷하고, 달러인덱스는 84.27로 소폭 상승했다. 구로다 BOJ 총재는 아베 총리와 회동을 가진 후 물가 목표 난항 시 주저없이 추가 환화를 실행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107엔으로 올라섰다. 12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세가 지속되며 1040원선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