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연봉 6% 인상으로 타결

기본급 2.5% , 명절상여금 등 인상

2014-09-11     방정환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추석을 앞둔 지난 3일 2014년도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포스코는 지난 6월 30일부터 노경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기본임금 정률 2.5%(6만2250원) 인상 △자연승급분 2.4% 인상 △명절 상여금 각 10만원씩 인상 △상주근무자 처우개선 장려금 월 10만원 △정비기술 장려금 월 15만원 등 총 6% 수준의 연봉 인상을 결정했다.

  또한 내년부터 리프레시휴가 의무사용일수(8~15일)가 폐지되고 직원 선택에 따라 자율적으로 휴가를 사용토록 하고 미사용 휴가일수에 대해서는 수당으로 모두 보상키로 했다. 

  이와 함께 회사주식 할인매입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가 400만원 규모 자사주 매입시 30% 할인된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당장 9월부터는 상주주임 직책수당을 교대주임과 동일하게 월8만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회사와 업계 상황에 대한 노사의 공감대 속에 원만하게 임금협의가 마무리됐다"면서 "앞으로도 노사합동 연구를 통해 임금 모델 정립과 회사 및 개인성과를 반영한 제도를 연구해 개선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