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유럽 성장률 전망 하향
기존 1.2%에서 0.8%로 낮춰
2014-09-15 박진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유로존 18개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며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OECD는 15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세계 주요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을 낮추면서 특히 유로존의 성장 속도가 느린 점을 우려했다.
OECD는 지난 5월에 올해 유로존 예상 경제성장률을 1.2%로 내다봤지만 이번 전망에서는 0.8%로 낮췄다. 그러나 OECD는 내년에는 1.1%로 다소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OECD는 또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기존 2.6%에서 2.1%로 내렸다. 그러나 미국의 경기 확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따라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1%포인트 높은 3.1%로 내다봤다. 더불어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2%에서 0.9%로 하향 조정했다.
OECD 비회원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중국이 7.4%, 인도 5.7%로 예상됐고, 내년은 각각 7.3%, 5.9%로 전망됐다.
한편, OECD는 지난 5월 발표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3.4%에 대한 수정치는 이번에 새로 발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