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美 FED 빠른 금리 인상 속도 우려로 하락
금일 금속 시장은 미국 연준(FED)이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는 전망으로 폭넓은 하락을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전일 연준은 정책 성명을 통해 고용 시장의 느슨한 부분이 남아있다고 지적하며 0%대의 초저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일단 연준의 금리 인상이 시작된다면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보다 더 급격한 상승을 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며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금리 인상 전망으로 인해 미국 달러화가 지지를 받으며 금속 시장을 압박했다.
한편, 이날 스코틀랜드의 독립 여부를 결정할 주민 투표가 진행되며 이에 따른 불확실성 또한 시장의 하락을 견인하는 모습을 형성했다. 또한,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난달 고용 성장세의 급격한 둔화는 일시적 현상이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로 인해 연준이 우려하는 고용지표의 개선이 이후 통화 정책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한 우려 또한 증가되는 하루였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전일 연준의 초저금리 유지 발언으로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으나, 금리 인상 시 그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며 하락을 보였다. 연준의 정책회의 발표 이후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비철금속 시장의 하락이 진행됐으며, 스코틀랜드의 독립 여부 또한 시장에 우려감을 드러내며 내림세가 지속됐다. 미국의 고용 지표 또한 개선되며 연준의 이후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전일 FOMC 이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이후 아시아 지역 실물 수요가 살아나며 하방 경직성이 강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금일 발표된 미국의 실업수당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며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유지되자 귀금속 시장을 다시 압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는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여 아시아 중 특히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한 실물 수요가 얼마나 가격을 지지해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