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4-09-20 박진철
-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부결, 반대 55%, 찬성 45%
- 중국 인민은행, 두 달 만에 RP금리 인하, 경기 부양 의지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저조한 거래량을 기록하며 품목별로 등락을 달리했다.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6,834.75에 장을 시작한 copper는 스코틀랜드 주민 투표 결과를 앞두고 한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아시아장 후반 무렵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가 반대 55%로 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잠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저조한 거래량 속에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투표 결과를 환영하며 상승했지만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전일 나온 중국의 주택가격 하락에 더욱 영향을 받는 듯했다. Copper는 장 후반 매도세가 급격히 유입되며 $6,784.75까지 급락했지만 이내 낙폭을 회복하며 보합권 수준으로 돌아오며 장을 마감했다.
다음 주는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특히 주 초반 중국의 제조업지표에 따라 비철금속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중반 중국 정부가 부양책의 일환으로 5대 시중 은행에 단기 유동성 84조원을 공급하기로 했고, 후반에는 인민은행이 두 달 만에 RP 금리를 내리며 경기 부양 의지를 확인시켜 주었는데 현재까지 비철금속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에도 중국의 부양 기조가 지속될지 주의하며 변동성 장세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