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모의 시장 개설

환경부-한국거래소 공동 운영… 모의 거래 교육도 진행

2014-09-22     박진철

  환경부와 한국거래소는 내년 1월 배출권 거래 시장 개설을 앞두고 공동으로 오는 9월 29일부터 배출권 거래 모의 시장을 개설한다.

  모의시장은 한국거래소가 구축한 배출권 거래 시스템을 사용해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12월 24일까지 시행한다. 1단계 모의 시장에서는 한국거래소-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코스콤-결제은행 간 시스템 연계, 할당기업의 주문 제출 및 체결 테스트, 할당 기업 대상 모의 거래 교육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단계 모의 시장에서는 환경부가 고시한 전체 할당 기업이 참여해 주문 제출, 체결 및 청산과 결제 등 배출권 거래의 모든 과정을 정규 시장과 동일한 환경으로 진행한다.

  특히, 할당 기업이 개별 사업장에서 직접 한국거래소 시스템에 접속해 모의 시장에 참여할 수 있으므로 배출권 거래의 모든 과정을 사전에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거래소는 한국환경공단 및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와 공동으로 1단계 모의 시장의 일환으로 10월 1일부터 배출권 등록부 및 거래 시스템 실습 등 전산 교육 위주의 모의 거래 교육을 진행한다. 모의 거래 교육은 할당 기업의 교육 참여 기회 확대 및 접근성을 높이고자 5개 권역별로 9일간 12회 실시되며 할당 기업은 참여가 용이한 지역 및 일정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