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美 달러 강세 충격파가 비철 시장을 강타

2014-09-26     박진철

- 미국 경제지표 부진
- 영국 금리 인상 우려 및 달러 강세 심화
- 중국 공안 당국 $10B 규모 사기 수출 적발
- 중국 알루미늄 제련소 생산 재개 분위기

  금일 전기동은 장 중 약세를 보였고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결국 6,700대의 지지가 무너졌다. 결국 6,600대 중반 근처까지 하락한 전기동은 차기 지지선을 6,600대 아래로 하향 조정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고려된다.

  8월의 미국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18.2% 감소했다고 미국 상무부는 밝혔다. 이는 1992년 통계작성 이래 가장 큰 폭의 감소세로 전기동을 포함한 모든 비철금속은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이외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늘어난 점은 추가적으로 부담이 됐다.

  부진한 지표는 미국 달러 강세에 힘을 실어주었고 상품 가격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도 1%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한, 영국 중앙은행의 마크 카니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미국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중국 공안당국은 2013년 4월부터 시작된 조사로 $10B 규모의 사기 무역을 적발했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외환 관리국은 중국 청도항의 가짜 무역 서류를 공개했으며 일부 은행들이 허위 무역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추가로 문제가 된 은행들은 처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높은 알루미늄 가격 수준과 공급 부족 전망으로 중국 알루미늄 제련소들은 생산 재개를 고려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8월 말까지 알루미늄 가격은 18개월 이래로 최고치를 경신했고 2015년에는 4,444톤의 공급 부족을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적으로 전기동은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6,500대의 지지가 남아 있지만 지지대가 견고하지 못함을 고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