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0월 STS 출하價 동결 전망

최근 니켈價 급락 불구, 유통가격 안정화 위해 가격 유지할 듯

2014-09-30     방정환

  최근 니켈가격이 급격한 변동세를 보이는 가운데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10월 스테인리스 출하가격을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9월 한 달간 스테인리스 주원료인 니켈가격의 등락이 심하게 요동쳤지만 약세기조를 보였던 유통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가격동결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LME 니켈가격은 지난 9월 22일에 680달러가 떨어진 후 조정 장세를 보이다가 또 다시 9월 29일에 770달러나 떨어지는 등 9월 하순 들어 뚜렷한 약세 기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는 니켈 월평균가격이 1만8,154달러로 8월에 비해 약 400달러 차이가 발생하여 큰 폭의 원가 변동요인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고 제조사 출하가격이 떨어질 경우에 유통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재의 출하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니켈가격이 급락하는 것은 필리핀에서의 니켈 원광 수출 제한조치가 단기간 내 실현되지 않고 차익매물 출현, 중국의 원자재 수요 감소, 달러 강세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니켈가격은 등락을 거듭하며 박스권 장세를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