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돌아온 美 달러 강세와 부진한 지표들

2014-10-01     박진철

- 달러 강세 2년래 최고치
- 중국 HSBC제조업지수 전월 대비 하락
- Newmont사 구리 수출로 공급 과잉 부담
- 중국 구리제련소 현물 정광석 구매 증가 예상

  전일 미국 달러가 주춤하면서 반등 기회를 노렸던 전기동은 금일 다시 강세로 돌아선 달러로 인해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달러 강세는 금일 유로존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1% 아래인 0.3%를 기록하면서 더욱 심화됐다.

  중국의 9월 HSBC제조업지수 확정치는 50.2로 예상치 50.5보다 낮은 것으로 나와 비철금속뿐만 아니라 상품 시장에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Nomura의 분석가 Patrick Jones는 구리 시장이 단기적으로 반등할 재료가 없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의 구리 수요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산업 생산도 예상치보다 훨씬 밑돌았고 9월 미국 시카고 제조업지수도 전월보다 위축된 것으로 나와 전기동의 하락을 부추겼다.

  올 9월 Newmont사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분쟁을 해결하는 문서에 서명했고 앞으로 6~8주 후에 구리 생산량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구리 시장의 공급 과잉 우려가 충격을 주었고 로이터는 2014년 정련 구리의 22만6,000톤 공급 우위를 전망했다.

  중국 구리 제련소들은 앞으로 2개월 이래 현물 구매를 늘릴 것으로 로이터는 전했다. 이는 현재 TC/RC가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을 뿐만 아니라 재고도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제련소들은 2015년 TC/RC를 톤당 $105~115 수준으로 책정할 것이고, 이는 2014년 톤당 $92보다 늘어난 수치라고 덧붙였다.

  기술적으로 전기동은 하락 추세가 진행 중이다. 단기적인 지지는 6,500대로 고려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