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달러 지수 4년 고점 기록, 상품 시장 전반적 약세
-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큰 폭 하락
- 유로존 인플레이션 전월 대비 추가 하락
9월을 마무리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달러지수가 6년래 최고 분기 상승률을 기록하는 강세를 보이며 상품 시장을 압박함에 따라 대부분 품목이 하락 마감했다.
Copper는 장 초반 전일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발표된 중국의 PMI가 예상을 밑돌면서 초반부터 상승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London장이 개장하면서 본격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전월보다 더욱 하락했다는 소식이 ECB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이에 따라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Copper 역시 $6,700 선을 내어주었다. 이후 발표된 미국의 시카고 PMI와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예상을 하회함에 따라 하락세가 장 종료까지 이어지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소비자들이 고용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등 미래를 부정적으로 진단하면서 예상보다 큰 폭으로 악화된 모습으로 발표됐다.
전일 소폭 약세를 보이던 미국 달러는 금일 다른 통화 바스켓 대비 0.5%가까지 상승하며 상품 가격을 낮추는 모습이었다. 금일 OPEC의 산유량 증가 소식까지 더해진 에너지 품목들은 3% 이상 하락했고 Silver도 3% 이상 하락하는 등 귀금속도 약세를 보였다. 금일 큰 폭으로 상승한 달러가 명일은 조금 쉬어가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6,600대에서는 저가 매수세도 일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명일은 가격이 회복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