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유로존 인플레이션 둔화, 미국 달러화 강세
금일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된 수치를 기록하면서 유로화가 약세로 돌아섰고, 금속 시장에서는 이러한 영향으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비철금속 시장 상단을 억눌렀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시장의 예상치인 0.3%에 부합하는 결과를 나타내었지만 비가공식품과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전월의 0.4% 대비 약화된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화는 최근의 강세에 더해 추가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며 비철금속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또한 이번 주 발표될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예상이 강화되면서 미국 Fed가 조기에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들며 미국 달러화 상승 랠리에 힘을 가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금일 오전 발표된 중국의 HSBC 제조업 PMI지표 역시 이전치를 소폭 밑돌면서 홍콩 민주화 시위 사태에 따른 우려감과 더불어 중국 경제 전망에 불안감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이전치를 하회함에 따른 유로화의 약세, 이에 영향 받은 미국 달러화의 추가 상승 랠리에 따라 하방 압력을 받으며 약세를 나타냈다. 이와 더불어 미국 조기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며 미국 달러화는 급등세를 연출하기도 했고 중국 제조업지표는 이전치를 밑도는 결과를 나타내며 비철금속 가격에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금요일 예정돼 있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중국 제조업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하락 움직임을 보이며 하루를 시작했다. 또한, 유럽 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저조하게 발표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유로화 약세로 이어졌고, 귀금속 상품은 하락 폭을 넓혔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됐고 미국 달러화 강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귀금속 가격은 하락 폭을 소폭 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