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4-10-04     박진철

- 미국 8월 공장주문 -10.1%, 1992년 이후 최대 감소
- 드라기 총재 "ECB 이달 중 자산 매입 시작, 최소 2년 지속"
-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예상 밖 감소, 고용 시장 개선 신호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의 제조업지표 악화와 달러 강세 지속에 대부분 품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하며 장을 시작한 copper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로 아시아 장에서는 한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 유럽장에 들어서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으나 이내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날 ECB 드라기 총재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이달 중 자산 매입을 시작해 최소 2년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유로화가 한때 강세를 나타내며 copper는 반등을 시도했지만 시장에서는 물가를 끌어 올리고 경제를 살리기에는 부족하다는 반응이 나오며 다시 달러화 강세 속에 비철금속 시장에 하락 압력이 작용했다. 결국 대부분 품목이 1% 내외의 하락 폭을 기록했는데 특히 알루미늄은 강한 지지선인 $1,900선이 하향 돌파되며 급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명일은 미국의 월간 고용지표가 발표되는데 이 결과에 따라 비철금속 시장은 큰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비철금속 시장에 달러화의 강세가 지속적으로 하방 압력을 주는 모습인데, 고용지표 결과가 호전될 경우 달러화의 강세를 심화해 하락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명일은 미국 경제지표와 홍콩 시위 확산 여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