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한·호주 FTA 활용시 수출확대 가능”
양국 FTA 협력 분야 확대 강조
2014-10-04 이진욱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서 한국과 호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철강, 가구, 기계 분야에서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호주 경제협력위원장인 권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서 한·호주 FTA를 통한 양국의 협력 분야 확대를 강조했다.
권 회장은 “한국의 대(對) 호주 수출의 절반이 석유제품과 승용차에 집중돼 있어 이들 품목만이 FTA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나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다른 분야에서도 충분히 호주 진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최근 철강제품, 가구류, 기계 등 우리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품목의 호주 수입이 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FTA를 활용한다면 충분히 수출 확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한·호주 FTA로 호주 통신시장, 스마트시티, 정부조달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영화와 금융 등 서비스산업에서도 양국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