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베트남 가전 생산부지 2배 확대

2014-10-07     박재철

  LG전자가 베트남 북부 항구도시인 하이퐁에 건설 중인 생활가전 생산 단지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2배 가까이 늘린다.

  지난 6일 LG전자와 베트남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베트남 산업단지 개발업자인 '킨 백 시티 디벨롭먼트(Kinh Bac City Development)'와 하이퐁 공업단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MOU에 따라 LG전자는 하이퐁 공업단지 내에 공장용 부지 50만㎡를 추가로 임차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당초 15억달러를 투자해 40만㎡ 규모의 부지에 가전 생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는데 이를 확대키로 한 것이다.

  LG전자가 하이퐁 공업단지 내 40㎡ 규모 부지에 조성 중인 생산 단지에서는 이달부터 세탁기와 냉장고, TV 등 생활가전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자동차 부품 등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었다.

  LG전자는 하이퐁 가전 생산 단지에 오는 2017년까지 5억1천만달러를 1차적으로 투입하고, 2023년까지 9억9천만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