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포스코 주가, 반등 제한”
2014-10-08 문수호
하이투자증권이 8일 포스코에 대해 달러화 강세에 따라 주가 반등폭이 제한 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가파른 달러화 강세는 위험자산 선호도 약화와 함께 달러표시 상품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 왔으며 철강재 가격 역시 이런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한 환경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달러화 강세라는 변수와 함께 제품가격 지표가 무너질 경우 그동안 투입원가 하락으로 진행돼 온 수익 개선이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산업에 대한 달러화 강세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주가 반등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방 연구원은 “다만 회수기에 진입하는 고급강과 해외 생산설비에 대한 선제적 투자, 비철강 부문의 이익기여 확대, 비핵심 계열사 정리와 CAPEX 축소 등으로 내년 이후 FCF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