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경제성장률 3.7% 전망 유지

2015년 우리 경제성장률 4%로 상향 조정

2014-10-08     박진철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3.7%를 그대로 유지한 반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로 상향 조정했다.

  IMF는 7일(현지 시간)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수출과 투자 증가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7%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4월에 발표한 전망치와 같은 수치다.

  IMF는 또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에 발표한 3.8%에서 0.2%포인트가 오른 4%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3%로 지난 7월 발표한 3.4%보다 0.1%포인트 낮춰 잡았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역시 지난 7월 발표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1.7%에서 2.2% 상향 조정됐지만, 유로존은 1.1%에서 0.8%, 일본은 1.6%에서 0.9%로 하향 조정됐다.

  이 밖에 중국은 지난 7월 전망치와 마찬가지로 7.4% 성장이 예상된 반면 브라질은 1.3%에서 0.3%,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7%에서 1.4%로 하향 조정됐다.

  MF는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예상보다 취약한 데다 하방 위험은 여전하며 국가별로 위험 요인이 다원화 돼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