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4-10-09 김간언
*IMF, 유로존 트리플딥 가능성 40%, 글로벌 금융시장 비관적 전망 확산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연준의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되며 약세를 나타냈다.
전일 대비 소폭 상승으로 장을 시작한 copper는 아시아 장 초반 중국의 HSBC 서비스업 PMI가 53.5로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발표되며 하락 전환했다. 전일 IMF가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3%, 3.8%로 낮춰 잡았고, 독일의 8월 산업생산이 -4.0%를 기록해 지난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영향에 유로존의 경기둔화 전망이 부각되며 시장을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미국장에 들어서며 FOMC의사록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됨에 따라 copper는 점차 낙폭을 확대했다. 결국 copper를 포함한 주요 비철금속들은 낙폭을 만회하지 못하고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FOMC의사록은 LME 장 종료 이후 발표되는데, 이번 의사록을 통해 양적완화 종료 이후 정책 방향과 금리인상 시점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어느때보다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만약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에 대해 매파적인 스탠스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날 경우 달러 강세 기조를 심화시켜 비철금속 시장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명일은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주요 지표가 없으며 장 후반 연준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