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美 연준 의사록, 수용적 통화정책 유지 입장

2014-10-10     박진철

  금일 금속 시장은 새벽에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정책회의 회의록이 예상보다 도비시하게 나타나면서 미국 달러화의 하락과 함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공개된 연준 회의록은 연준 정책위원들이 지난달 회의에서 미국 경제의 하향 위험에 초점을 맞춘 사실을 보여주며 연준이 시간적 여유를 갖고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 정책위원들은 금리 가이던스 변경을 둘러싸고 뜨거운 논쟁을 벌였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일부 참석자들은 연준이 현재의 금리 가이던스를 통해 투자자들의 오해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달러 강세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감을 보이며 당분간 현재의 수용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강화됐다. 실제로 이러한 분위기로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2015년 2분기가 아닌 3분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했다. 반면, 미국 달러화는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개선에 하락 폭을 줄이며, 금속상품의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이날 공개된 미국 연준 의사록이 수용적 통화정책 유지 입장을 보인 것으로 해석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간밤 공개된 희의록에서는 미국 달러 강세가 인플레이션 반등 속도를 둔화할 위험이 있고 유럽 및 아시아에서 경제적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며 단기적으로 수용적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장 후반 하락 폭을 줄인 미국 달러화의 영향에 가격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을 불러일으킨 9월 정책회의 회의록 발표로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일 공개된 연준 9월 정책회의 회의록은 연준 관계자들이 미국의 경제 상황에 맞춰 금리 인상을 결정하기를 희망하고 있음을 보여주었고, 연준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의 미국 달러화 약세를 끌어낸 것으로 보였다. 이에 따라 금일 귀금속 시장은 2% 가까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