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일 비철시황 [우리선물]

2014-10-11     박진철

- 미국 9월 수입물가, 3개월째 하락

- 유로존 경기 침체 우려에 글로벌 금융 시장 약세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이 확산되며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대비 소폭 하락으로 장을 시작한 copper는 유로존이 다시 경기 침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감이 확산되며 장 초반부터 낙폭을 확대해 나갔다. 시장에 큰 영향을 줄 만한 지표 발표가 부재했던 가운데 달러화가 다시 강세 기조를 나타내며 비철금속 시장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비둘기파적인 FOMC 의사록의 효과가 지속되지 못하며 달러화가 강세 기조로 돌아선 것으로 볼 때 10월 FOMC에서 출구전략 이후 연준의 정책방향이 확인될 때까지 달러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비철금속 품목들은 1% 내외의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연준의 QE3 종료가 임박하며 비철금속 시장에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인데 이는 시장을 억누르고 있는 정책 불안감에 더해 주요 국가들의 경제지표가 악화되며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역시 주요 국가의 경제지표와 달러화의 강세 지속 여부에 주의를 기울이며 시장에 대응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