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한국산 전기강판 덤핑판정 긍정적”
2014-10-14 방재현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무방향성 전기강판에 대해 최종 덤핑판정을 내린 것을 두고 우리 정부가 향후 미국 시장에서 다른 국가들에 비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8일 한국산 무방향성 전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서 포스코에 대해 예비판정(6.91%)보다 낮은 최종 관세율(6.88%)을 부과했다. 6.88%는 이번 반덤핑 조사대상업체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타국 업체의 반덤핑 관세율은 중국 407.52%, 독일 86.29~98.84%, 일본 135.59~204.79%, 스웨덴 98.46~126.72%, 대만 27.54%~52.23%다.
외교부는 “포스코의 대미 무방향성 전기강판 수출실적은 2012년 기준 800만달러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나 향후 친환경차용 사용으로 수출확대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번 반덤핑·상계조사 최종 판정 결과 향후 미국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