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삽철강 ‘아삽스틸코리아’로 상호변경 후 ‘재 출범’

고급 금형 공구강 절단 가공 및 열처리 전문
오는 12월말 대구공장 준공 앞두고...현재 신축공사 진행

2014-10-15     인천 남동=곽종헌
  오스트리아 뵈스트 알피네(Voest Alpine)의 특수강사업군 소속으로 Assab Pacific그룹 한국법인인 한국아삽철강(대표 양일석)이 지난 10월1일부로 회사명을 아삽스틸코리아(주)로 상호를 변경하고 ‘글로벌 특수강기업’으로 재 출범했다.


  주로 취급하는 것은 고급 금형강이다.

  고급 금형 공구강을 절단 가공 및 열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아삽스틸코리아는 지난해 12월 대구 테크노폴리스 자유무역단지에 500만 불을 투자 7만9,339㎡(약2,400평 규모)의 공장부지를 마련하고 회사의 제2 창업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으며 2014년 12월말 공장준공을 앞두고 현재 신축공사가 진행중이다. 

  15일 남동공단 본사에서 만난 양일석 아삽스틸코리아 대표는 인천 남동공단, 부산 녹산공단, 대구 검단공단 등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공장을 입지여건이 좋은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집약시켰다며 증설투자를 통해 기존의 절단, 가공, 열처리 공정 외에 표면처리 등 부가가치가 높은 공정들도 추가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핵심 비즈니스산업은 자동차산업, IT 및 전자산업, 사출금형용 몰드 및 다이산업 등이다.

  공급하는 제품은 플라스틱 사출용 금형 공구강, 스트립 스틸, 열간 및 냉간 공구강 등이다.

  정봉근 기획실장 및 정재현 기술영업부 차장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로 가전 대기업 위주로 금형소재를 공급하고 있는데 삼성전자가 출시하고 있는 핸드폰 갤럭시 1,2,3,4시리즈는 STS 420J2 강종과 유사한 강종으로 모두 이 회사가 공급한 고경면을 요구하는 금형강이라는 설명이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대표적인 고급 금형 강종은 플라스틱 사출금형강인 STAVAX, 열간작업용 금형강인 DIEVAR, 톤당 5,000만원 이상으로 반도체 CPU 제조 등 특수용으로 사용되는 Assab PM 23 등 분말하이츠강 등이 있다.

  양일석 대표는 전 삼미특수강과 포스틸 등에서 철강마케팅 부문에 26년 간 근무해 왔으며 탁월한 영어와 중국어 등 어학실력을 인정받아 Assab Pacific그룹 한국법인인 한국아삽철강대표로 발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