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株, 대외적 악재에 불확실성 확대…하나대투證
최종판결 혐의 인정까지 1년간
2014-10-20 전민준
박성봉 연구원은 "유정용 강관(OCTG)에 비해 송유관의 미국 의존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나 최종적으로 반덤핑 혐의가 인정돼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될 경우 국내 송유관 업체들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의 송유관 수출량은 99만9,000톤t이었다. 미국 수출량은 68만9,000톤으로 전체 수출량의 68.7%를 차지했다. 향후 1개월 이내에 미국 상무부의 반덤핑 조사 착수 여부가 확정되고, 미국 무역위원회의 투표로 산업피해가 인정될 경우 본격적인 조사가 착수된다.
박 연구원은 "이미 OCTG 사례에서 확인됐듯 반덩핌 혐의 여부 및 관련된 관세를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본격적인인 조사개시 여부로부터 최종판결의 혐의 인정 확인까지 1년이란 기간 동안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현대하이스코 세아제강과 같은 송유관 수출기업 투자심리에는 단기적으로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