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LNG연료공급장치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
독자개발한 차세대 친환경 선박의 핵심기술
2014-10-22 박재철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이 '2014년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
대우조선해양의 LNG 연료공급시스템은 엔진에 천연가스 연료를 공급하는'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HiVAR-FGSS)'와 재액화 장치시스템인'PRS'로 나뉜다.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는 탱크에 저장된 천연가스를 고압 처리한 뒤 엔진에 공급하는 장치로, 차세대 선박인 '천연가스 연료 추진 선박'의 핵심 기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08년 기술 개발에 착수했고, 2013년부터 실제 건조 선박 내 적용 등 상용화됐다.
이 장치는 현재, 세계 최초로 ME-GI 엔진이 적용되는 캐나다 Teekay사의 LNG 운반선과 미국에서 건조 중인 세계 최초의 LNG 추진 컨테이너선에 적용됐다.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천연가스 부분재액화 장치'PRS'는 운송 중 발생하는 LNG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PRS는 화물창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 자체를 냉매로 사용하기 때문에 선박 유지·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HiVAR-FGSS 관련 특허 200건을 국내·외에 출원해 44건의 등록을 완료했고, PRS 관련 특허 38건을 국내·외에 출원해 5건을 등록 완료했다.
한편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10대 기계 기술'은, 국내에서 개발된 기계분야 우수 기술을 대외에 알리기 위해 2013년 제정된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