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산업은행과 MOU 체결

2014-10-23     문수호

  동부제철이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구조조정 절차에 돌입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3일 동부제철과의 MOU를 22일자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화 방안에는 신규자금 6,000억원 지원과 채무상환 유예, 53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등에 대한 방안이 포함됐다.

  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등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100대 1로 차등 감자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경영권을 상실하게 된다.

  이번 MOU 계약에는 우선매수청구권 등이 포함됐으며 자율협약 기간은 2018년까지다. 산업은행은 김준기 회장에 대한 예우 문제는 추가로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채권단은 신규 지원 예정자금 가운데 일부를 24일부터 지원할 방침이다.